산은 물을 넘지 못하고, 물은 산을 넘지 못한다!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즉 산은 절로 물을 가르는 경계(마루금)가 된다.
이것이 우리 조상의 국토에 대한 전통적인 지리관(地理觀)이다.
하지만 과학의 발달(gps 또는 위성관찰)로 의구(依舊)하던 산하의 개념도 바뀐다.
도로와 터널의 개통, 댐과 운하의 건설 등으로 산줄기와 물줄기까지 바꿔버리는 세상으로 변해,
지학(地學)및 지리(地理)에 대한 기성관념(旣成觀念)을 수정할 수 밖에 없으며,
또한 수시로 바뀌는 새로운 정보를 접한다.
제 12회 '대한민국 산악문화상'(2011.9.16) 받은 박성태(朴成泰) 씨로 부터,
그의 역저(力著)인 '신 산경표'를 보내왔다.
책규격; 가로19.2cm 세로25. 8cm. 제1부 해설, 제2부 산줄기 표,
제3부 산이름 색인으로 구성된 총 626 면에 달하는 분량이다.
북측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직접 발로 뛰어 구축한 자료이므로, 그야말로 땀의 결정체이다.
당대(當代)에 학술적 또는 연구용으로 유용한 책이나, 실전(實戰)에 적용하려면,
1;50,000 내지는 1:25,000 지형도의 등고선에 의존해, 운행(運行) 거리나 실측(實測) 거리를 보정(補正)할 필요가 있다.
올해로 만 68세인 저자의 등산 경력이다.
1992년 백두대간 종주를 시작으로, 20 년 가까이 산맥의 마루금 답사를 전문적으로 해온 셈이다.
조석필('산경표를 위하여' 저자) 씨의 '붙임말'이다.
저자의 해설 중 일부, 뒤 표지
저자는 필자와도 뜸뜸히 구간 마루금 종주를 같이 해온 오랜 산벗이다.
그는 지금도 열심히 산행하지만, 필자는 최근 몸이 아파 하지 못한다.
주요 산줄기 표. 무려 11,400개에 이르는 네모상자 안에는 7,700개의 산과 고개 분기점 등이 들어 있다.
산 이름, 높이(표고), 구간 거리(圖上 거리)/ 누적 거리가 표기돼 있고,
부록인 산경도(山經圖)상 좌표 색인(가로 세로 색출번호)이 기록돼 있다.
별책 부록으로 초대형 대한민국 산경도(山經圖)를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눈, 국전지(局全紙) 석 장이 들어있다.
각 가로 91.5cm 세로 62.6cm, 축척1:600.00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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