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도상도(道上道)
바람욕〔風浴〕 즐긴 바위 전생(前生)의 진아(眞我)인데
먼 곳을 바라보며 뒷머리만 긁적이네
해골을 올라탄 해골 또 하나의 껍데기
* 해골머리(바위) 위 올라탄 또 하나의 해골상, 곧 나. 삶이 무엇인지 모르는 이 육신은 허상(실상이지만 껍데기) 위에 있는 또 다른 허상(虛像) 아닐까?
* 도(道)는 자연을 본받는데, 도(道) 위의 도는 과연 뭘까?
* 여름 설악산의 장쾌한 능선. 다음카페 사람과 산 (청주) 달나산(월출산) 설악 황철봉에서 인용(2015.7. 20). 졸저 제2시조집 『山窓』중, 황철봉-무소유의 참맛(86면) 전재함.
* 이름 모를 풀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