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初夏睡起(초하수기)/양만리(송)-명시 감상 496

한상철 2020. 4. 26. 13:06

初夏睡起(초하수기)

-초여름 낮잠에서 깨어나

                                   楊萬里(양만리)/송

梅子留酸軟齒牙(매자류산연치아) 매실에 신맛이 남아 치아를 무르게 하고

芭蕉分綠與(파초분록여창사) 파초는 초록빛을 나누어 비단 창문 물들이네

日長睡起無情思(일장수기무정사) 해는 길어 낮잠에서 깨어나 아무런 생각 없이

閑看兒童捉柳花(한간아동착류화) 한가로이 아이들 버들 꽃 잡는 것을 바라보네    (번역 한상철)


梅子(매자) : 매실.

(창사) : 창문을 가린 반투명의 얇은 비단 휘장.

情思(정사) : 감정과 생각.

柳花(류화) : 柳絮. 버들 솜.

 

* 제목이 閑居初夏午睡起 로도 소개 됨.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