大夢惺時(대몽성시)-선시
경봉 선사(1892~1982)
渡水踏雲到此峰(도수답운도차봉) 물 건너 구름 밟으며 이 봉우리에 이르니
煙霞風月一光濃(연하풍월일광농) 안개와 노을 바람과 달이 한빛으로 짙구나
觀音莫道難親見(관음막도난친견) 관음보살 친히 뵙기 어렵다 논하지 말라
大夢惺時日日逢(대몽성시일일봉) 큰 꿈을 깨고 나면 날마다 만나리 (번역 한상철)
* 제1구 제 7자가 대부분 '雲'으로 표기되어 있는데, 문맥과 압운으로 보아 '峰'이 맞을 듯하다.(역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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