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友圖(삼우도)
-벗 셋 그림(송죽석)
주로(朱鷺)/명
有石皆靈透(유석개령투) 돌이 있어 모두 신령하고 영롱한데
無松不老蒼(무송부로창) 소나무가 없으니 의젓하지 못하네
松根石乳白(송근석유백) 솔뿌리의 종유석은 하얗고
石頂松花黃(석정송화황) 돌 정수리에 내린 송화는 누렇네
細咀石中味(세저석중미) 돌 가운데서 잘게 씹어 맛을 보고
高聞松上香(고문송상향) 소나무 위에서 깊이 향기를 맡네
仙翁俱飽德(선옹구포덕) 늙은 신선은 다 넉넉한 덕화를 입으니
壽與石松長(수여석송장) 돌과 소나무와 더불어 오래오래 산다네
- 靈透: 총명하다. 영리하다.
- 老蒼: 노성하여 점잖고 의젓함. 늙은이. 늙어서 머리가 흼.
- 石乳: 종유석(鐘乳石).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하유지향에서 인용 수정.(2021. 1. 20)
* 명대 ( 明代 ) 주로 ( 朱鷺 ) 의 < 삼우도 ( 三友圖 )> ( 設色紙本 , 114×50cm) 변발(邊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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