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고서(古書)의 운치-인사동 나들이

한상철 2021. 2. 2. 14:09

옛 책은 선인의 지혜와 체취가 묻어있다.

 

2021. 1. 30(토) 오후 인사동 나들이를 했다. 먼저 표구점 종로방(1958년 개업, 현주인 변광섭 010-3387-8068. 문화재 수리기능자 제008199호)에 들러, 때가 잔뜩 끼인 竹亭 작 한국산수화 수선과, 성경 구절(한글 궁서체) 2점 배접을 의뢰했다. 이어 골동가게 고월헌(古月軒, 연변 조선족 李明哲, 010-9341-1399)에 들러, 일본 고서 2권, 일본 현대 칠보 차통 1점, 일본 시키시 그림 13점을 구입했다.

 

곤곤(유유히 물이 흐름)수집. 곤편(하권) 短歌集. 마사 쯔요시(正毅) 저. 일본 귀족 외 다수 와카(和歌)수록. 대정 8년(1920년) 1월1일. 초간본. 총 109면 세로 편집.

* 건편(상권)이 없어 아쉽다.

 

앞면 회화 부문.

 

뒤 판권. 정오표 있음.

 

만대명가집(全) 단가 총138면. 이도 가이후미오(伊藤倭文雄) 등 총 83인 수록.

 

판권. 소화 3년(1928년) 6. 30 초간본

 

소품 칠보 차통. 현대작.

 

시키시 적죽도. 묘촌 작

 

* 시키시 일본 미인도 천추 작. 그리기 어려운 인물화인데도, 맑고 섬세하게 잘 그렸다. 검은 머리가 일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