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七夕(칠석)/소란향(조선)-명시 감상 1,419

한상철 2021. 8. 30. 13:58

七夕(칠석) 

 

     소란향(小蘭香, 여류 생몰년도 모름)

南北文章分手地(남북문장분수지) 남북의 문인들이 이별하는 곳은

漢陽兒女送眸時(한양아녀송모시) 한양의 여인들이 추파를 보내는 때라

搖搖風帆無情去(요요풍범무정거) 흔들흔들 바람 탄 돗단배는 무정하게 가는데

人影波光與月移(인영파광여월이) 물결에 비치는 사람 그림자도 달과 같이 떠나네 (번역 한상철)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12. 7.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