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柱寺看花(천주사간화)
-천주사의 꽃을 보다
金時習(김시습)/조선
春半庭花落又開(춘반정화락우개) 봄이 한창인 뜰에 꽃은 피고 지는데
看花猶自費吟來(간화유자비음래) 꽃 보러 왔으나 되레 시 읊으며 보내네
東風可是無情物(동풍가시무정물) 봄바람은 그야말로 정이 없는 것이라서
狼藉嬌紅㸃綠苔(낭자교홍점록태) 고운 붉은 꽃 흩날려 푸른 이끼에 점 찍네 (번역 한상철)
狼 : 이리 낭. 藉 : 깔개 자. 狼藉(낭자) : 여기저기 흩어져 어지러움.
[출처] 天柱寺看花(천주사간화)|작성자 도촌 네이버블로그 인용 수정.(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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