再次韻(재차운)/이팽(북송)-명시 감상 2,006
再次韻(재차운)-四首其四 -다시 운을 빌리다 李彭(이팽/北宋) 種葵藝瓠成畦壟(종규예호성휴롱) 해바라기 심고 박을 가꾸니 밭두둑 이뤄지고 奇貨由來果可居(기화유래과가거) 기이한 물건 전해오니 과연 차지할 만하네 漢代封君渾未稱 (한대봉군혼미칭) 받은 칭호 한나라 때 여전히 부르지 않으니 故侯風韻擬相如(고후풍운의상여) 소평의 풍류와 운치는 사마 상여에 비긴다네 ☞ 李彭(이팽/北宋), (四首其四) - 奇貨可居: 진기한 물건은 일단 챙겨둘만한 가치가 있다는 뜻으로, 훗날 큰 이익으로 얻게 한다는 말이다. 여기서 居는 `차지하다`라는 뜻. "좋은 기회를 기다려 큰 이익을 얻음," "기회를 놓치지 않고 잡음" 등의 의미로 쓰인다. 여불위(呂不韋)는 전국시대 말 여러 나라를 다니며 장사를 하는 한(韓)나라의 거상(巨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