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梅花落(매화락)/포조(송)-명시 감상 2,082

梅花落(매화락)-악부시 -매화가 지다 鮑照(포조)/송 中庭雜樹多(중정잡수다) 마당에는 여러 나무가 많기도 한데 偏為梅咨嗟(편위매자차) 오로지 매화에게 물어 탄식하네 問君何獨然(문군하독연) 너에게 묻노니 어찌 홀로 그러한가 念其霜中能作花(념기상중능작화) 생각해보니 서리 속에서 꽃 피울 수 있어야 露中能作實(로중능작실) 이슬 속에 능히 열매를 맺을 수 있네 搖蕩春風媚春日(요탕춘풍미춘일) 봄바람에 흔들거리며 봄날에 아양을 떨지만 念爾零落逐風飆(념이영락축풍표) 생각컨데 너는 거친 바람에 시들어 쫓겨나고 마니 徒有霜華無霜質(도유상화무상질) 부질없는 서리의 고운 빛만 있지 굳은 절개는 없구나 * 포조(414?~466?/송, 육조 梅花落(宋•鮑照)/ 樂府詩集 卷24 •橫吹曲辭四, 漢橫吹曲/古樂府 巻三 [출처] [樂府..

14.명시 감상 2022.12.08

路中口占示洪上舍雲章象漢(로중구점시홍상사운장상한)/정래교(조선)-명시 감상 2,081

路中口占示洪上舍雲章象漢(로중구점시홍상사운장상한) -길을 가다 즉흥적으로 시를 지어 진사 홍상한에게 보이다 鄭來僑(정래교)/조선 漫漫埜路去何長(만만야로거하장) 질펀한 들길은 어디로 길게 가는가 豆葉初舒大麥黃(두엽초서대맥황) 콩잎은 막 펴지고 보리는 익어가네 過盡江東山雨急(과진강동산우급) 강 동쪽을 지나자 산속 빗줄기는 급한데 靑騾背上醉眠涼(청라배상취면량) 청노새 등에 올라 취해 조니 시원하구나 (번역 한상철) * 정래교(1681~1757); 조선후기 『완암집』을 저술한 시인. 문장가이다. 본관은 하동(河東). 자는 윤경(潤卿), 호는 완암(浣巖). 출신은 비록 한미한 사인(士人)이었으나, 시문에 특히 뛰어나 당대 사대부들의 추중(推重)을 받았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

14.명시 감상 2022.12.08

엊그제 일기-남천(南天)은 붉어가고..

'남천 열매가 붉어지기 시작한다'는 대설이 내일 모레(6. 7 수)이다. 건망증이 늘어나니, 기록 누락이 많아진다... 2022. 6. 5(월). 맑고 춥다. 동절기가 되니 피부가 건조해 가려움증이 심하다. 목욕 후 동네 한마음병원에 들러 주사를 맞고, 먹는 약 3일분과, 상아제약 리도스타 연고(20g)를 처방 받다. 오후는 전철 제4호선 혜화역 1번 출구 골목안 서울문화재단 대학로센터 5층을 방문해, 원로예술인지원금(300만원 이내)을 오프라인으로 신청하다. 동시에 홈페이지(www.scsc.kr)에 등록(로그인) 했다. 귀로에 창동역에 내려, 이마트쪽 입구의 '회 뜨는 가게'에서 광어회 20,000원치를 샀다. 인사동 차박물관 한옥 시멘트 담에 있는 남천나무. 필자 촬영.

19.사진 2022.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