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梅(매)/왕기(북송)-명시 감상 648
한상철
2020. 8. 2. 06:09
梅(매)
-매화
王淇(왕기)/북송
不受塵埃半點侵(부수진애반점침) 티끌 세상 먼지라곤 반점도 받지 않으니
竹籬茅舍自甘心(죽리모사자감심) 대나무 울타리에 오막살이도 기꺼이 여기네
只因誤識林和靖(지인오식임화정) 다만 매화가 임화정인 줄 잘 못 알고서
惹得詩人說到今(야득시인설도금) 야단스럽게 시인이 이제껏 화제로 삼네
塵埃(진애) : 塵土.
侵(침):侵蝕.
林和靖(임화정):北宋의 詩人 林逋(임포)의 字.
惹得(야득) : 저지르다, 야기시키다, 불러일으키다.
林逋(임포 968~1028) : 자는 和靖 또는 君復. 중국 北宋 시대의 詩人으로 평생 벼슬은 하지 않고 독신으로 살면서 항주 西湖에 있는 고산에 은거하였다. 평생 梅花를 심고 鶴을 길렀는데, 스스로 매화를 아내라 하고 학을 자식이라하여 후세 사람들이 그를 梅妻鶴子라 불렀다.
* 王淇(왕기) : 北宋의 詩人. 字는 菉猗(녹의). 谢枋得(사방득)과 교유하였으며 梅花 시를 몇 수 남겼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