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早春(조춘)/백옥섬(남송)-명시 감상 656
한상철
2020. 8. 6. 07:28
早春(조춘)
-이른 봄
白玉蟾(백옥섬)/남송
南枝才放兩三花(남지재방양삼화) 남쪽으로 뻗은 가지 두세 송이 꽃이 피니
雪裏吟香弄粉些(설리음향농분사) 눈 속에 핀 그 꽃향기 시로 지으려 애를 쓰네
淡淡著煙濃著月(담담착연농저월) 담담함은 연기를 피운 듯하고 짙기는 달라붙은 달빛과 같은데
深深籠水淺籠沙(심심농수천롱사) 짙은 색 물에 씌우니 얕은 내의 하얀 모래와 같네
弄(농):賞玩. 좋아하여 보고 즐김)
粉(분):白色을 지칭.
著(착):附著(부착),穿著(천착).
籠(농):籠罩. 덮어 씌우다. 뒤덮다. 휩싸이다. (연기·안개 등이) 자욱하다.
* 白玉蟾(백옥섬, 1134~1229年); 南宋 사람으로 字는 如晦 혹은 紫清,号는 海琼子、武夷散人。원래 조상이 福建省 閩清(민청) 사람이었으나 琼州에서 태어나 琼山(현 해남도)에서 자랐다. 道教 金丹派의 南五祖중 한 사람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