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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은 고전을 읽는다-제갈 량의 출사표

한상철 2020. 8. 23. 11:16

우독끽차(雨讀喫茶)의 운치!-소나기는 피해서 가라!

 

2020. 8. 22(토) 오후는 소나기가 내린다. 며칠 전 집 정리를 하면서 찾아낸 부채에는 명문 '제갈 량의 출사표(出師表)'가 쓰여있다. 감상하고, 15;00 경 지하절 제 1호선 제기역 1번 출구 근방 보이차집 성차사(선농단 건물 1층)에서, 신회원 선배 초청으로 차를 마시며, '코비드 19 세상'에 대해 이야기를 주고 받다. 한국의 날씨도 세계적인 기후변화로 인해, 흔히 열대에만 있는 스콜이 발생한다...

 

* 출사표를 읽고 울지 않는 자는 충신이 아니다!

先帝創業未半而中途崩殂(선제창업미반이중도붕조)-선제(유비)께서 나라를 세운지 반도 채 안되 도중에 돌아가셨습니다. -첫 문장에서

림표체읍(臨表涕泣) 不知所云(부지소운)-표를 올림에 있어 눈물이 쏟아져 내려, 제가 말씀 드릴 바를 모르겠습니다. -맨 마지막 문장에서

* 시국이 어수선할 수록 현명한 지도자가 생각난다.

 

* 제갈 량(諸葛 亮) 전출사표 세필 행서. 부채 앞면 경신(1980년) 중국 사천성 성도(成都) 서예가 주조양(周朝陽) 서. 20년 전 사천성 설산 원정등반 후, 성도 관광하면서 구입한 부채이다. 필자 소장.

 

뒷면 후출사표

 

성차사에서 차회(茶會). 신회원, 함재호(사진작가 75세), 평담스님(서예교습자 75세), 주인 김중경, 안주인 정병숙 제씨. 촬영 안주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