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和賈舍人早朝(화가사인조조)/왕유(당)-명시 감상 710
한상철
2020. 9. 5. 08:44
和賈舍人早朝(화가사인조조)
-가 사인 조조 시에 화답하다
왕유/당
絳幘雞人送曉籌(강책계인송효주) 붉은 머리띠 두른 계인이 새벽 시각 알리니
尙衣方進翠雲裘(상의방진취운구) 상의에서는 귀한 취운구를 임금께 바치네
九天閶闔開宮殿(구천창합개궁전) 궁궐 하늘의 문은 천자의 왕궁이 열리고
萬國衣冠拜冕旒(만국의관배면류) 만국 사신의 의관이 면류관을 향해 절을 올리네
日色纔臨仙掌動(일색재림선장동) 햇빛이 솟아오르자 궁중 부채가 움직이고
香煙欲傍袞龍浮(향연욕방곤룡부) 향기로운 연기는 곤룡포에서 피어오르네
朝罷須裁五色詔(조파수재오색조) 조회를 마치면 마침내 오색조서를 결재하고
佩聲歸向鳳池頭(패성귀향봉지두) 패옥 소리는 봉황지를 향해 돌아가네 (번역 한상철)
絳幘(강책) : 붉은 머리띠.
雞人(계인) : 소리를 질러 아침 시간을 알리는 일을 맡은 사람.
曉籌(효주) : 曉箭과 같은 의미.
尙衣(상의) : 관직 이름(임금의 의상을 관리하는 관리)
翠雲裘(취운구) : 비취색의 구름무늬를 넣은 외투.
九天(구천) : 궁성.
閶闔(창합) : 왕궁의 정문. 신화나 전설 중의 하늘의 문.
冕旒(면류) : 冕旒冠(임금이 쓰는 모자).
仙掌(선장) : 궁중에서 사용하는 큰 부채.
欲傍(욕방) : 곁에 가까이 가고 싶어 함.
袞龍(곤룡) : 袞龍袍.
須裁(수재) : 마침내 결재하다.
歸向(귀향) : 歸到로 된 본도 있다.
鳳池(봉지) : 鳳凰池. 中書省의 별칭.
* 다음카페 힌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함. (2020. 9.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