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고미술의 멋-일상 속 풍류

한상철 2020. 9. 5. 16:10

사람이 사람을 만나기 힘드니 참 답답하다. 코비드 19 여파가 빨리 가라앉기를 빈다!

 

2020. 9. 3 오후 구 건국빌딩 305호 권길조 선생 사무실에 들러, 서화 2점을 구하다. 이튿날 종각역 근처 종로방 표구점(주인 변광섭)에 들러, 중국 청말그림 소품 배접을 의뢰하다.

* 졸저 「산정무한」 시조집 변광섭 씨에게 증정. 한시집 「북창」 2권 증정용으로 종로방에 맏김.

 

청말 임차화 그림 소품. 낡고 삭아 종로방에 다시 배접을 의뢰하다.

 

* 우심(于心) 최대명(崔大明,1924~2015, 전 국방대학원장) 행초서 격언명구 집자(集字) 48자. 운필(運筆)이 부드러면서도, 무골다운 강기(剛氣)가 있다. 그는 최영 장군 후손인 '동주 최씨'로, 문무를 겸전한 예비역 소장이다. 을축(1985년) 작. "수신제가(修身齊家)~부취명리(不取名利). 먼저 몸(자신)을 닦고, 가정을 다스린다~명예와 이득을 취하지 않는다". 고급표구인데, 액자를 해체하다. 원래 해서(楷書) 천하제일인 구양순체(歐陽詢體)가 전범(典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