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飮酒看牧丹(음주간목단)/유우석(당)-명시 감상 745
한상철
2020. 9. 21. 09:58
飮酒看牧丹(음주간목단)
-술 마시며 목단 꽃을 보다
劉禹錫(유우석)/당
今日花前飮(금일화전음) 오늘 꽃 앞에서 술을 마시니
甘心醉數杯(감심취수배) 기분이 좋아(달콤한 마음으로) 몇 잔에 취해버렸네
但愁花有語(단수화유어) 다만 꽃이 말을 할까 걱정이 되는 군
不爲老人開(부위노인개) 늙은이를 위해 핀 것이 아니라면 어쩌지
直譯(직역)
오늘(今) 날(日) 꽃(花) 앞에서(前) 마시니(飮)
상쾌한(甘) 마음이라(心) 몇(數) 잔에(杯) 취하였네(醉).
다만(但) 꽃이(花) 말함이(語) 있을까(有) 걱정됨은(愁)
늙은(老) 사람을(人) 위해(爲) 핀 것이(開) 아니라는 것이라네(不).
* 題意(제의): 꽃과 벗하여 술을 마시는데, "단지 꽃이 노인을 위하여 핀 것이 아니라고 말할까 걱정이다" 라고, 읊은 詩(시)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0. 9.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