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長信草(장신초)/최국보(당)-명시 감상 764

한상철 2020. 10. 2. 18:57

長信草(장신초)

-장신궁에 자라는 풀

 

        崔國輔(최국보)/당
長信宮中草(장신궁중초) 장신궁에 돋아난 풀이

年年愁處生(연년수처생) 해마다 수심처럼 자라

時侵珠履跡(시침주리적) 가끔 임의 고운 발자국을 덮으니

不使玉階行(부사옥계행) 섬돌에 오르지도 못하네

 

直譯(직역)

長信宮(장신궁) 가운데() 돋은 풀이()

해마다() 해마다() 시름겹게() 곳곳에서() 자라(),

때로() 구슬() () 자국을() 침범하여()

구슬() 섬돌로() 행하지() 못 하게() 하네(使).

 

* 題意(제의); 천자의 행차는 끊어지고 풀만이 무성히 자라고 있는 長信宮의 쓸쓸한 모습을 읊은 ().

* 장신궁은 한나라 때 성제(成帝)의 궁녀 '반첩녀'가 '조비연 자매'에게 미움을 받아 머물던 궁전이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 2020. 10.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