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長安道(장안도)/저광희(당)-명시 감상 766
한상철
2020. 10. 6. 05:13
長安道(장안도)
儲光羲(저광희)/당
鳴鞭過酒肆(명편과주사) 말을 타고 술집도 가보고
袨服遊倡門(현복유창문) 고운 옷 입고 기생방에도 놀았네
百萬一時盡(백만일시진) 백만금을 한꺼번에 다 없애도
含情無片言(함정무편언) 정이 무엇인지 한마디 말도 못하네
直譯(직역)
소리 내 울리고(鳴) 채찍질하며(鞭) 술(酒) 가게를(肆) 지나기도 하고(過)
고운 옷을(袨) 입고(服) 기생(倡) 문에서(門) 놀기도 하였네(遊).
백만을(百萬) 한(一) 때에(時) 다하고도(盡)
정을(情) 품고서(含) 한 조각(片) 말이(言) 없네(無).
* 題意(제의); 사내들이 술집이나 기생집에서 많은 돈을 쓰고도 정을 생각하여 한마디 말도 않는다는 長安의 道를 읊은 詩(시)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 '한시진보'에서 인용 수정.(2010. 10.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