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九月十日卽事(구월십일즉사)/이백-명시 감상 802
한상철
2020. 10. 26. 12:47
九月十日卽事(구월십일즉사)
-구월 십일에 지음
이백/당
昨日登高罷(작일등고파) 어제 높은 곳에 오른 뒤
今朝更擧觴(금조경거상) 오늘 아침 다시 술잔 드노라
菊花何太苦(국화하태고) 국화가 어찌나 괴로움을 겪는지
遭此兩重陽(조차량중양) 이렇게 두 중양절 지내네
- 登高: 음력 9월 9일, 중양절(重九節)에 높은 곳에 오르는 풍속이 있었다.
- 兩重陽: 당나라 때 도성의 사람들이 중양절 다음날 다시 연회를 열고 국화를 감상하는 풍습이 있었다. 이로부터 중양절 다음날을 작은 중양절(小重陽)이라 했다.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0. 10. 26)
*남송(南宋) 마원(馬遠)의 <계산등고도(溪山登高圖)> (水墨絹本, 115×51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