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勸學(권학)/안진경(당)-명시 감상 819

한상철 2020. 11. 4. 17:37

권학(勸學)

-배움을 권함

 

        안진경(顔眞卿)/당

三更燈火五更鷄 (삼경등화오경계) 삼경에 등 밝힌 뒤 오경에 닭 울 때까지

正是男兒讀書時 (정시남아독서시) 장부가 책 펼치고 공부하기 좋은 때라

黑髮不知勤學早 (흑발부지근학조) 어려서부터 열심히 배울 줄 모른다면

白首方悔讀書遲 (백수방회독서지) 나이 들어 비로소 공부 늦은 것 후회하리

 

* 안진경(顔眞卿, 709 ~785); 그의 서체는 남조 이래 유행해 내려온 왕희지의 전아한 서체에 대한 반동이라고도 할 수 있을만큼, 남성적인 박력 속에 균제미를 발휘한 것으로, 당나라 이후 중국의 서도를 지배했다. 해서, 행서, 초서에 능했고 많은 걸작을 남겼다. 안진경의 필체를 안체라 부른다.

[출처] 권학(勸學) - 안진경(顔眞卿)|작성자 대교약졸 네이버블로그 인용함(2013. 8.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