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卽事(즉사)/김정(조선)-명시 감상 829

한상철 2020. 11. 9. 06:19

卽事(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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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金淨 1486~1520)/조선
落日臨荒野(락일임황야) 지는 해는 거친 들을 비추고

寒鴉下晩村(한아하만촌) 겨울 갈 가마귀는 저녁 마을로 내려오네

空林烟火冷(공림연화랭) 빈 숲은 밥 짓는 연기 차갑고

白屋掩柴門(백옥엄시문) 초가집에 사립문을 닫고 있구나   (번역 한상철)

 

* 白屋(백옥); 초라한 초가집.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0. 1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