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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사람들-통제 받는 사회와 일상

한상철 2021. 1. 30. 06:46

사람과의 소통과 정이 그립다!

 

2021. 1. 29(금) 15:00~ 입춘 전 동장군이 기세를 부린다. 오후는 약속한 일이 있어 추운데도 인사동으로 나갔다. 상가는 한산하고 인적도 뜸하다. 코비드 19 방역수칙 제 2.5 단계 실시기간이라, 5인 이상 만나기가 거북하다. 모처럼 유람(15일만)이기에 바로 귀가할 수 없어 전시장 외, 몇 군데를 들러보다. 국민은행 종로중앙지점에서 권길조 씨 서화대금을 부치다. 마침 청계천변 고서점에서 책 구경 중인 허철회, 박선식 씨와 연락이 닿아, 낙원상가 우측 골목 선술집 '강원도집'에서, '돼지국밥'으로 저녁을 먹다(17:30 이후). 끝날 무렵 바로 옆자리에서 혼자 식사하는 한국 펜 클럽 손해일 회장과 조우하다(우연히 뒷모습 보고 부르니 맞음). 합석해 서로 수인사 후, '역사와 문단사' 이야기를 나누다.

1. 고월헌(주 이명철) 문 닫겼음.

2. 주위 인사아트플라자 전시장 관람.

3. 구 건국빌딩 305호 권길조(미리 전화) 씨 사무실 방문. 서화 3점 구입

4. 인사동 골목 골드타임 좌측 노점에서 서예교습용 법첩 구입. (1) 난정서(2) 안진경첩(3) 안로공 호구시 등, 총 3권. 春谷 李東俊 倣. 鍵煥藏本.

5. 낙원동 골목 강원도집 3인 저녁 식사. 후, 한국 펜 크럽 손해일 회장 조우. 당초 식대는 필자가 내려 했으나, 그가 "반갑다며" 23,000원 찬조하다. 

 

* 왼쪽부터 시계방향 박선식 고대사 연구가(청계천에서 구입한 고서 '동은수집'). 허철회 보학연구가(근대 수필집 소개), 손해일 국제 PEN 한국본부 이사장(공식 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