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원 미술관 외-자료 정리
구고심론(求古尋論) 산려소요(散慮逍遙)
-옛 사람의 말씀을 구하여 토론하며, (속된) 걱정을 털어 버리고 한가로이 노닌다.(천자문에서)
2021. 3. 18(목) 경북 안동시 '김대원 미술관'으로부터 도록이 오다. 관장인 창산 (蒼汕) 김대원(金大源) 화백은 2020년 9월 경기대학교 교수직을 정년 퇴직하고 낙향했다. 오래 전 향리에 세운 미술관을 직접 운영한다. 필자와 40년 지기(知己)이다.
경북 안동시 남선면 신평길 113-3(신석리) (우) 36741. 손전화 010-5449-3713. Fax 054-822-2664.
이메일 changsan15@hanmail.net
* 졸저 「명승보」, 「한국산악시조대전」, 「학명」, 「연비어약」 총4권을 미술관 비치용으로 보내다.
* 2021. 3. 22(월) 13:00~ 7호선 내방역 2번 출구 기준 도보 250m 앞 '미락복집'에서 이세규(李世圭), 이유걸(李裕杰) 3인이 점심을 먹다. 이세규 선생과 함께, 발간 예정인 이유걸 시인의 시서집(詩書輯) '분강산려(汾江散慮)' 추천사 문제를 의논하다. 그 후 길 건너 버거킹에서 커피 마시며, 한담을 즐기다.
* 졸작 산악시조 한 수.
1-547. 암화추색(岩花秋色)
붉으료 열두 기봉(奇峰) 가을이 타오르고
자소봉(紫巢峰) 굽은 솔에 선학(仙鶴) 한 쌍 깃들 제에
오산당(吾山堂) 찰진 회초리 산들바람 때리네
* 청량산(淸凉山 870m); 경북 봉화, 도립공원. 남한의 3대 기악 중 하나로, 서쪽으로 낙동강 상류가 흐른다. 거송과 어우러진 12 봉우리는 마치 바위연꽃이 활짝 핀 듯하며, 청량사는 연화부수(蓮花浮水) 형국의 암술자리에 해당하는 명당이다. 주봉은 의상봉(장인봉)이나, 자소봉(보살봉 845m)이 더 빼어나다. 사찰을 비롯해 문화재 유적 전설이 많으며, 오산당은 퇴계가 성리학을 가르쳤다는 곳이다(淸凉精舍).
* 퇴계 이황은 이 산을 얼마나 아꼈기에 혹 외부에 알려질까 봐, 물위로 떨어지는 복숭아꽃에도 의혹의 눈길을 보냈음을, 그의 시조에서도 알 수 있다. 청량산 육육봉(六六峰)을 아는 이 나와 백구(白鷗)/ 백구야 날 속이랴마는 못 믿을 손 도화(桃花)로다/ 도화야 물 따라 가지마라 어부(漁夫) 알까 하노라.
* 빛고을동인 사화집 5수 2004년.
* 졸저 『한국산악시조대전』 산영 제1-547번(403면).
도록. 표지 그림은 봉화의 청량산이다.
판권
* 영남신문 제00272호 2020. 9. 25(금) 제4~5면 김대원 특별 인터뷰 전면 기사.
* 2021. 3. 22 버거킹에서 한담. 좌로 부터 필자, 이유걸, 이세규 제씨. 촬영 남자 도우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