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梅(매)/성임(조선)-명시 감상 1,109
한상철
2021. 3. 30. 21:09
梅(매)
-매화
성임(成任, 1421-1484)/조선
黃昏籬落見橫枝(황혼리락견횡지) 황혼 무렵 울타리에 가로 걸린 가지 보고
緩步尋香到水湄(완보심향도수미) 향기 찾아 더디 걷다 물가에 이르네
千載羅浮一輪月(천재라부일륜월) 천년 나부산(羅浮山)의 한 바퀴 둥근 달은
至今來照夢回時(지금래조몽회시) 지금도 꿈이 깰 때면 와서 비추는구나 (번역 한상철)
籬落(리락) : 울타리.
緩步(완보) : 느릿느릿 걷다.
水湄(수미) : 물가.
千載(천재) : 천년.
羅浮(라부) : 매화의 산지로 유명한 중국의 산 이름.
夢回(몽회) : 꿈을 깨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3.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