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長吟(장음)-윤현(조선)-명시 감상 1,218
한상철
2021. 5. 14. 06:32
長吟(장음)
-길게 읊조리다
윤현(尹鉉, 1514~1578)/조선
有盡生涯無盡事(유진생애무진사) 유한한 생애에 일은 끝이 없고
一端腔裏萬端心(일단강리만단심) 한 끝 가슴 속에는 만 갈래 마음이 있네
夜靜山空松籟發(야정산공송뢰발) 밤은 교요해 빈 산은 솔바람 소리 일어나고
高樓明月短長吟(고루명월단장음) 높은 누각 밝은 달에 장단구를 읊조리네 (번역 한상철)
一端(일단) : 한 끝.
腔裏(강리) : 가슴 속.
萬端(만단) : 만 갈래.
松籟(송뢰) : 바람이 솔가지 사이를 지나가는 소리.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5.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