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楊柳枝詞(양류지사)/조가달(청말근대)-명시 감상 1,265

한상철 2021. 6. 10. 05:30

楊柳枝詞(양류지사)-(六首其二) 

-버드나무 가지를 노래함

 

     조가달(曹家達/淸末近代)

一掬風花付麴塵(일국풍화부국진) 한 움큼 바람꽃을 버들가지에 부치고

江頭無恙別來津(강두무양별래진) 나루에서 헤어진 뒤 강변에는 별일 없네

可憐攀折長條盡(가련반절장조진) 가엾어라 긴 가지 잡아당겨 다 꺾고서

才送行人又送春(재송행인우송춘) 겨우 가는 사람 보내고 또 봄을 보내니 

 

- 風花: 바람꽃. 바람 속에 핀 꽃. 하늘에 알록달록 흩어지는 구름. 

- 麴塵: 버드나무. 버들가지. 

- 攀折: 잡아당겨 꺾다.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무햐유지향에서 인용 수정(2021. 6. 9) 

 

* 근현대 중국화가 하해하 ( 何海霞 ) 의  < 送春圖 >  경심 ( 鏡心 ) (1973 年作 ,  設色紙本 , 68×4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