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사진

청출어람 외 음차

한상철 2021. 6. 26. 18:43

1. 청출어람(靑出於嵐)-푸른 물감은 쪽에서 나왔다. 쪽에서 나온 푸른 물감이 쪽빛보다 더 푸르다는 뜻으로, 제자가 스승보다 더 나음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이다.(고사성어)

2. 빙출어수(冰出於水)-얼음은 물에서 나오지만, 물보다 더 차갑고, 물보다 무겁지만, 물 위로 뜬다.(반산 눌언)

 

*자식이 부모보다 나아야 집안이 번성하고, 제자가 스승보다 뛰어나야 가르침(교육)이 향상된다.(반산 눌언)

*칭찬은 당사자가 없는데서 분명히 해주고, 충고는 면전에서 조용히 해주라.(반산 눌언) 

 

2021. 6. 25(금) 13:00~ 전철 제 2호선 서초역 8번 출구 도보 200m 영포빌딩 지하 토속음식점(02-533-8410)에서 대구상고 및 직장의 2년 후배 박태균(朴兌均) 씨와 이유걸 씨를 만나 점심을 먹다. 박태균 씨는 이번에 시서집 「분강산려」를 저술한 이유걸 씨와 친구 사이로, 출판를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예약)했다. 부자들 사는 동네라서 그런지, 점심시각이 지났는데도 자리가 없다. 음식 가지수는 많으나, 먹을 건 별로 없어 대부분을 남겼다. 먹지 않은 작은 대통밥은 싸달라 부탁했다. 필자는 조촐한 단종 음식(예 두부, 비빔밤)을 좋아하는 편이라. 한정식, 뷔페 등은 가까이 하지 않는다(실은 환경측면에서). 근 10년 만에 만나는 셈이라, 기분이 좋아 낮인데도 소주 두 병을 마셨다. 식사 도중 신회원 선배로부터 초청이 와, 북인사 보이차집 취명헌으로 급히 가다(15:20~). 둘이서 차 마시고 있으니, 손님들이 쇄도한다. 먼저 온 차인들과는 '코비드19와 음차', 나중온 차인들과는 '기와 그림의 연관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바라보는 자리를 앉은 덕분에, 초면인데도 이구동성으로 "인상이 좋습니다"라고 건넨다. 들으니, 기분은 괜찮다... ㅎㅎ

 

* 졸저 풍치시조집 「명승보」 박태균 형에게 증정.

* 《산문학》 제5호 박태균, 이유걸 형에게 각 기증.

 

*새로 입하한 신차 '동방미인' 시음하다. 대만 신죽 산으로 가벼운 꿀맛을 풍긴다...오룡차 계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