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草堂讀書圖(초당독서도)/대희(청)-명시 감상 1,343
한상철
2021. 8. 3. 09:10
草堂讀書圖(초당독서도)-제화시
-초가집에서 책 읽는 그림
대희(戴熙)/청
靜坐覽奇書(정좌람기서) 고요히 앉아 기서를 보는데
門無問字車(문무문자거) 문에는 글자 물으러 오는 수레가 없네
此生林下老(차생임하로) 이번 삶은 산림에서 늙어가려나
儘可伴樵漁(진가반초어) 다만 나무꾼이나 어부와 벗할 뿐이네
- 奇書: 기이한 내용의 책.
- 問字車: 서한(西漢) 말의 학자 양웅(揚雄)이 고문(古文)과, 기이한 글자(奇字)에 밝았는데, 이따금 술과 안주(酒肴)를 싣고 찾아와, 글자를 묻는(問字) 이들이 있었다고 한다.
- 儘: 다만 ∼할 뿐.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1. 8. 3)
* 청대(淸代) 대희(戴熙)의 <초당독서도(草堂讀書圖)> 경편(鏡片) (1857年作, 設色紙本, 130×32.5cm) 제지(題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