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山居雜詠(산거잡영) 其20/정약용(조선)-명시 감상 1,406

한상철 2021. 8. 27. 13:49

山居雜詠(산거잡영) 其20 

-산에 살며 여러가지를 읊다

 

     정약용(丁若鏞)/조선

一鉤新月始生西(일구신월시생서) 갈고리 초승달이 서편에 막 걸리자

竹影攡褷蔭小溪(죽영리시음소계) 대 그림자 살랑살랑 작은 시내 그늘지네

閒坐曲欄誰與語(한좌곡란수여어) 굽은 난간에 편히 앉아 뉘 더불어 얘기할꼬

秋蠱無數草根啼(추고무수초근제) 가을벌레 무수히 풀 뿌리에서 우는구나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8.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