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林居(임거)/박상립(조선)-명시 감상 1,418

한상철 2021. 8. 30. 13:44

林居(임거) 

-숲속의 거처

 

   朴尙立(박상립, 생몰년도 미상 경종조)

山齋空寂晝陰斜(산재공적주음사) 산집은 적막해 낮 그늘 드리우고

滿地蒼苔半落花(만지창태반낙화) 땅 가득한 푸른 이끼에 지는 꽃 반 깔리네

溪上獨來誰與伴(계상독래수여반) 시냇가에 홀로 왔으니 누구와 벗 할꼬

水禽終日立楂牙(수금종일입사아) 물총새 하루 종일 나무 등걸에 서있네

 

誰與伴(수여반) : 뉘와 함께 동무할꼬?

楂牙(사아) : 나무 등걸.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8.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