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月下寫竹影戱言(월하사죽영희언)/신위(조선)-명시 감상 1,533
한상철
2021. 10. 16. 14:39
月下寫竹影戱言(월하사죽영희언)
-달 아래 대 그림자를 그리며 장난 삼아 말하다
申緯(신위, 1769~1847)/조선
道人戱墨園中石(도인희묵원중석) 도인이 먹으로 정원의 바위를 그리는데
紙上忽見孤竹影(지상홀견고죽영) 종이 위에 홀연히 외로운 대 그림자가 보이네
急起從之不如何(급기종지부여하) 급히 일어나 그리(따르)려도 어찌 하지 못하는데
月落風飜遷俄頃(월락풍번천아경) 달은 지고 바람이 불자 잠깐 동안 옮겨가네 (번역 한상철)
戱墨(희묵) : 먹 장난을 하다. 그림을 그리다.
俄頃(아경) : 잠깐 사이에.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