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半月(반월)/이양연(조선)-명시 감상 1,538

한상철 2021. 10. 17. 13:33

半月(반월) 

-반달

 

      李亮淵(이양연, 1771~1853)

玉鏡磨來掛碧空(옥경마래괘벽공) 옥거울 갈아 와서 푸른 하늘에 걸어두니

明光正合照粧紅(명광정합조장홍) 밝은 빛 화장할 때 비춰보기 딱 알맞네

宓妃織女爭相取(복비직녀쟁상취) 복비와 직녀가 서로 갖겠다고 다투지만

半在雲間半水中(반재운간반수중) 반쪽은 구름 새에 반쪽은 물속에 있다네  (번역 한상철)

 

掛(괘) : 걸다.

照粧紅(조장홍) : 화장한 얼굴을 비추다.

宓妃(복비) : 복희씨의 딸. 낙수에 빠져 죽어 수신(水神)이 되었다 함.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1.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