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山中觀梅(산중관매)/황보 방(명)-명시 감상 1,657
한상철
2022. 1. 31. 12:26
山中觀梅(산중관매) (二首其二)
-산속에서 매화를 봄
皇甫 汸(황보 방)/明
乘興觀梅蕭寺間(승흥관매소사간) 썰렁한 가람에서 흥에 겨워 매화를 보며 즐기더니
揚州何用遠游還(양주하용원유환) 양주에서 어찌 멀리 노닐 다 돌아올 필요 있으랴
老僧花下聊趺坐(로승화하료부좌) 늙은 스님은 꽃 아래서 애오라지 가부좌를 하고서
面壁渾疑對雪山(면벽혼의대설산) 설산을 마주하고 면벽하여 온통 화두삼매에 들었네
- 觀梅: 매화를 보면서 즐김.
- 何用: 어찌 ∼할 필요가 있겠는가, ∼할 필요 없다. 어디에 쓰는가, 무얼 하는가.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2. 1. 31)
* 북송(北宋) 범관(范寬)의 <설산소사도(雪山蕭寺圖)> (淡設色絹本, 182.4×108.2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