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二月九日訪仰之聞德茂與婿鄧叔厚蚤作逍搖溪濱歎而成詩(이월구일방앙지문덕무여서등숙후조작소요계빈탄이성시)/왕양(송)-명시 감상1,676
한상철
2022. 2. 16. 11:26
二月九日訪仰之聞德茂與婿鄧叔厚蚤作逍搖溪濱歎而成詩(이월구일방앙지문덕무여서등숙후조작소요계빈탄이성시)
王洋(왕양/宋)
貪閑心不受囂塵(탐한심불수효진) 한가로운 마음 탐하니 풍진 세상 받아들이지 못하고
六十年餘自在身(육십년여자재신) 육십여 년 세월에 몸은 걸림 없이 자유로웠지
愛水愛山三益友(애수애산삼익우) 산을 사랑하고 물을 사랑하니 세 가지 유익한 벗이요
如冰如玉兩閑人(여빙여옥량한인) 얼음 같고 옥 같으니 두 가지 한가로운 사람이네
言無拘畏詩多健(언무구외시다건) 말에는 속박과 두려움이 없고 시에는 굳셈이 많으며
酒借豪華力有神(주차호화력유신) 술 마시면 호방한 척하고 힘에는 정신이 깃들어 있지
聞說山中丞相語(문설산중승상어) 듣자하니 산 속에서 승상을 입에 올린다지
與君心事最相親(여군심사최상친) 그대와 함께 하니 심사가 최고로 친밀해지네
- 囂塵: 시끄럽고 먼지가 많다. 어지럽고 소란스런 속세.
- 三益友: 사귀어서 유익한 세 가지 유형의 벗. 정직한 벗(直), 성실한 벗(諒), 견문이 넓은 벗(多聞)을 이름. 익자삼우(益者三友). 매화ㆍ대나무ㆍ돌(梅竹石)을 일컬어 三益 또는 三益友라 하기도 한다.
- 拘畏: 구속과 두려움.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비에서 인용 수정(2022. 2. 16)
* 청 ( 淸 ) 나라 제 6 대 황제 건륭 ( 乾隆 ) 의 < 세한삼익도 ( 歲寒三益圖 )> (1772 年作 , 水墨紙本 , 86.5×62.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