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次韻和張仲通見寄三絶句(차운화장중통견기삼절구)/왕안석(북송)-명시 감상 1,692
한상철
2022. 3. 7. 08:54
次韻和張仲通見寄三絶句(차운화장중통견기삼절구)-(其一)
-운을 빌려 장중통과 함께 보고 보내는 삼절구
王安石(왕안석/北宋)
高山流水意無窮(고산류수의무궁) 미묘한 거문고 소리는 그 뜻이 가없는데
三尺空弦膝上桐(삼척공현슬상동) 무릎 위 석 자 줄 없는 오동나무 거문고로다
默默此時誰會得(묵묵차시수회득) 묵묵히 말 없는 이 때를 누가 아는가
坐憑江閣看飛鴻(좌빙강각간비홍) 앉아서 강가 다락에 기대 날아가는 기러기를 보네
- 高山流水: 流水高山. 풍류의 곡조를 잘 아는 사람이 아니면 알지 못할 미묘한 거문고의 소리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자기 속마음과 가치를 잘 알아주는 참다운 벗.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완이락지에서 인용 수정.(2022. 3. 7)
* 남송(南宋) 마린(馬麟)의 <고산유수도(高山流水圖)> (絹本, 187×100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