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月夜泛舟(월야범주)/왕천성(명)-명시 감상 1,803
한상철
2022. 5. 30. 19:28
月夜泛舟(월야범주)-(二首其二)
-달밤에 배를 띄우고
王天性(왕천성/明)
月到天心影滿湍(월도천심영만단) 달이 하늘 한복판에 이르니 여울에 그림자 가득하고
盈盈萬頃夜光寒(영영만경야광한) 맑고 드넓은 물결 위로 달빛은 싸늘하네
擧杯邀月舟中醉(거배요월주중취) 술잔 들고 달맞이하며 배 위에서 취하는데
來去應同鏡裏看(래거응동경리간) 오고 감은 마땅히 거울 속에서 본 것과 같아야 하리
☞ 王天性(왕천성/明), <月夜泛舟(월야범주)> (二首其二)
- 盈盈: ①물이 맑고 얕다. 여자의 자태가 날렵하고 아름답다. 걸음걸이가 사뿐사뿐하다. 방긋방긋 웃는 모양.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기무일준주에서 인용 수정.(2022. 5. 30)
* 청대(淸代) 섭도본(葉道本)의 <거배요월도(擧杯邀月圖)> (設色紙本, 132×35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