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夜吟(야음)/김득신(조선)-명시 감상 1,831
한상철
2022. 6. 18. 10:42
夜吟(야음)
-밤에 읊음
金得臣(김득신)/조선
露滴寒空月正西(로적한공월정서) 이슬은 찬 하늘을 적시고 달은 서편에 뜨있는데
欲成佳句意都迷(욕성가구의도미) 좋은 시구를 지으려 해도 뜻만 온통 어지럽네
秋宵難作還家夢(추소난작환가몽) 가을 밤 집으로 돌아가는 꿈 꾸기가 어렵건만
窓外鵂鶹樹樹啼(창외휴류수수제) 창 밖에서 올빼미가 나무 마다 울고 있네 (번역 한상철)
露滴(노적) : 이슬방울.
意都迷(의도미) : 뜻이 온통 어지럽다.
鵂鶹(후류) : 올빼미.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6.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