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고창신-인사동 '수류화개'전 외 전람
법칙(기초)은 옛 것을 따르되, 새롭게 창조한다.
2022. 6. 20(월) 12.30-전철 제 3, 7, 9호선 고속터미널역 8-2번 출구(자칫하면 빙빙 돌아감) 앞 반포쇼핑센타 4동 지하 동해횟집에서, 이유걸 씨 초대로 이세규 씨, 한상철 3인이 점심을 먹으며, 그의 작품선집(엔솔러지) '세 빛 섬(三光島)' 출판계획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다. 복어지리를 먹었는데, 물가가 오른 탓이지 양이 줄어들었다. 예전에 서비스로 나오든 조그만 접시회도 이제는 10,000원을 받는다. 식사 후 KFC에서 커피 마시며, '문학과 예술'에 관한 담론을 펼치다. 작별 후, 이세규 씨와 인사동 전시장에 가다.
* 졸저 「逍遙」 이유걸 시인에게 증정.
1. 동덕아트갤러리에서, 남정은은 '문자의 흔적과 시간' 을, 김강미는 '서가, 일상의 기억'을 각 주제로, '석사학위 청구전'을 연다.(6.15~6.20)
2. 인사아트센타에서 두 전시실을 보다.
3. 백악미술관에서 '김영복' 씨가 주관하는 옛 그림과 글씨 '수류화개전'을 관람하다. 1층은 그림을, 2층은 서예를 전시한다. 원교 이광사의 초서(이상은의 '파강류' 오언절구시) 탈초를 궁리하다. 사진 촬영금지.(6.18~6. 27)
4. 경인미술관에 들렀으나, 특기할 작품이 눈에 띄지 않는다.
5. 마지막으로 아리수갤러리 1층에서, 고려불화 재현작품 김종선(金鍾琁)의 개인전을 감상하다. 그는 무행과 오전에 다녀간 한신섭 문우와 중동고등학교 동기다.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했다.(6.15~6. 21)
* 남가좌동에 살며, 마침 인사동에 볼일 보러 나온 K 여사로부터 전화가 왔으나, 모바일을 상의 포켓에 넣어둔 바람에, 서로 연락이 어긋나 만나지 못함.
* 18:00~ '대청마루'에서 우거지탕으로 저녁 먹다. 식대 이세규 씨 부담.
* 길 건너 낙원동 한방쌍화탕집 멍석에 앉아 22시까지 환담하다.
KFC에서. 촬영 여종업원.
남정은의 '수복' 글씨 8폭 병풍. 도록 20~21면.
김강미 전시작 중, 이택균 화가 초대작 책거리 10폭. 도록32~33면.
수류화개전 백악미술관 1, 2층. 황정견의 시 妙用時水流花開(묘용시수류화개)에서 차운. 당대의 명가 작품이다.
* 김종선의 고려불화 재현 2점. 도록 4~5면 촬영. 고려탱화(幀畵)는 세계적 수준이다. 영국의 대영박물관에도 소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