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卽事(즉사)/경강녀(조선)-명시 감상 1,869

한상철 2022. 7. 12. 20:20

卽事(즉사)
-느낀대로(즉석에서 지음)

 

  경강녀(京江女)/조선

昨夜春隨小雨過(작야춘수소우과) 어제 밤 봄을 따라 작은 비 지나가고

遠郊芳草近山花(원교방초근산화) 먼 들판은 향긋한 풀이오 가까운 산은 꽃이 피었네

乾坤獨立閑人在(건곤독립한인재) 우뚝 선 천지에 한가한 사람이 살고 있는데

數曲溪南一宇家(수곡계남일우가) 개울 남쪽 한 집에서 몇 곡 노래가 들려오네 (번역 한상철)

 

* 감상; 여성답게 봄의 계곡 풍광을 섬세하게 읊었다.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7.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