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莫愁曲(막수곡)/이영보(조선)-명시 감상 1,876
한상철
2022. 7. 19. 09:46
莫愁曲(막수곡)
- 시름이 없는 노래
李英輔(이영보)/조선
二八吳娃花揷頭(이팔오왜화삽두) 열 여섯 예쁜 아가씨는 머리에 꽃을 꽂고
每逢春日動春愁(매봉춘일동춘수) 매 봄날을 맞아 봄 시름에 휘둘린다네(싱숭생숭하네)
若爲化作前江水(약위화작전강수) 만약 다시 태어나면 앞의 강물이 되어서
天際隨君日夜流(천제수군일야류) 하늘 가 님을 따라 밤낮으로 흐르리라 (번역 한상철)
二八(이팔) : 16세. 花揷頭(화삽두) : 머리에 꽃을 꽂다.
吳娃(오왜) : 오나라 미인. 일반적으로 이쁜 아가씨를 지칭 함.
化作(화작) : 변화하여 되다.
天際(천제) : 하늘 가.
* 李英輔(이영보, 1686~1747); 조선 『동계유고』를 저술한 학자. 본관은 연안(延安). 자는 몽여(夢與), 호는 동계(東溪). 아버지는 통덕랑 이화신(李華臣)이며, 어머니는 평산신씨(平山申氏)로 신임(申銋)의 딸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다음카페 한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2.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