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禽蟲十二章(금충십이장)/백거이(당)-명시 감상 1,880

한상철 2022. 7. 20. 14:14

禽蟲十二章(금충십이장)-(其二) 

-새와 벌레 열 두 글

 

        白居易(백거이/唐)

水中科斗長成蛙(수중과두장성와) 물속 올챙이는 자라서 개구리 되고

林下桑蟲老作蛾(임하상충로작아) 숲 아래 뽕나무 애벌레는 늙어 나방이 되지

蛙跳蛾舞仰頭笑(와도아무앙두소) 개구리 뛰고 나방이 춤추니 머리 들어 웃거늘

焉用鵾鵬鱗羽多(언용곤붕린우다) 어찌 곤붕을 두고 숱한 물고기와 새를 들먹이리

 

☞ 白居易(백거이/唐), <禽蟲十二章(금충십이장)> (其二) 

桑蟲뽕나무하늘소 애벌레. 

鵾鵬곤어(鯤魚)와 붕조(鵬鳥). 둘 다 상상속의 동물. 재능이 탁월함 또는 원대한 뜻을 가진 사람을 비유하기도 한다. 북명(北溟)에 이라는 물고기가 있는데 그 크기가 몇 천리인지 모른다. 또 물고기가 화하여 이라는 새가 되는데. 그 등()이 몇 천리나 되는지 모른다. 장자(莊子)≫ <소요유(逍遙遊)>에 나온다. 

鱗羽어류와 조류여기서는 鯤言과 鵬言.

* 다음블로그 청경우독 해수 경해에서 인용 수정.(2022. 7. 20)

 

* 근현대 중국화가 제백석 ( 齊白石 ) 의  < 쌍아도 ( 雙蛾圖 )>  경심 ( 鏡心 ) ( 設色紙本 , 17×26c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