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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황엽승춘화(滿園黃葉勝春花)-서울창포원

한상철 2022. 10. 29. 21:30

만원황엽승춘화(滿園黃葉勝春花)-공원에 가득찬 누런 잎은 봄꽃을 이긴다!

진정한 무위(無爲)는 없다!

2022. 10. 29(토). 맑음. 아침에 서늘하다가, 오후는 덥다. 기온차가 심하다. 필자는 오늘 모든 일정을 폐쇄하고, 집에서 쉬기로 하다. 지금 몸이 쇠약한데다, 약속 장소에 가게 되면 술을 마시게 돼, 신체 관리가 더욱 힘들어지게 된다. 쉰다 한들, 참된 무위삼매경(無爲三昧境)에 들 수는 없다. 밀린 컴퓨터 숙제도 풀고, 이따금 명상도 해야 하니까? 아침에 운동을 잠깐 했지만, 16:00 경 산보를 하러 다시 창포원으로 가다. 날마다 단풍이 짙어간다. 사진 2장을 찍다.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는 모르지만,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 

* 10. 29(토) 일정 목록

1. (사) 서울문화사학회 철원지역 문화유적 답사(제 339차). 08:00 전철 1, 3, 5호선 종로 3가역 6번 출구 집합. 40,000원.

2. 벗 4인 매주 토요일 둘레길 걷기 3인 유고(有故)로 성사 되지 않음. 10:00~

3. 공무원문인협회 종로 북촌 문학기행. 이세규 회장 주관. 10:00~

4. 산예모 '대둔산' 등산. 등산기점 완주 삭도 이용. 이지은 카톡 통보.

5. 도봉 함석헌 기념관 詩 강의. '상생과 공존을 위한 시 읽기' 서효인 시인. 14:00~16;00. 윤채원 카톡.

6. 창작극 '리어, 파고다 공원에 오다' -박정근 교수 주연. 도봉2동 시온교회 교육관 지하 1층. 15:00~16; 20

7. 한국예술협회 10월례회-인사동 '어머니가 구워주신 생선구이'집 17:00~

*두목의 가을 명시 '산행' 감상.

山行(산행)

      杜牧(두목)/당 

遠上寒山石徑斜(원상한산석경사) 멀리 늦가을 산을 오르니 돌길이 비껴있고

白雲生處有人家(백운생처유인가) 흰 구름 피는 곳에 몇몇 인가 보이네

停車坐愛楓林晩(정거좌애풍림만) 수레를 세우고 앉아 늦은 단풍 숲을 즐기니

霜葉紅於二月花(상엽홍어이월화) 서리 맞은 단풍잎이 봄꽃보다 붉어라

 

* 워낙 잘 알려진 명시라, 별도의 설명이 필요치 않다.(한상철 주)

* 다음카페 힌시 속으로에서 인용 수정.(2020.  5. 10)

 

억새와 단풍 1. 서울창포원 16.00 경 필자 촬영.

 

점점 짙어지는 홍엽 2. 서울창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