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이른 더위-안산자락길 하정(夏情)

2023. 5. 20(토). 여명(黎明)에 아파트 새소리가 제법 들린다. 맑고 오후는 덥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와 혼란스럽다.10;00~전철 제3호선 독립문역 5번 출구에서 김기오, 박동렬 형과 모이다. 4번 출구가 공사중이라 폐쇄되었기에, 이 쪽으로 몰려 무척 번잡하다. 지난 주에 이어 또 안산자락길을 걷다. 이번에는 갈림길에서 왼편(시계 방향)으로 시작해 정상 가는 갈림길에서 제일 빠른 길로 내려서기로 했다. 아까시 꽃은 이미 져 땅에 너절하나, 찔레꽃과 떼죽나무꽃은 절정이다. 숲이 햇볕을 가려주는데다, 서풍(하늬바람)이 불어 시원하다. 능안정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쉬고 있는데, 우연히 전 직장동료 박해진, 정명진 두 지점장을 만나 반갑다. 둘은 인왕산까지 갈 것이라 한다. 체력이 좋은 사람들이다. 2:20 소요. 약 10,000보. 12:40~영천시장 석교순대국집(주 황계숙, 02-363-2803)에서 점심을 먹다. 줄을 서서 약 15분을 기다리다. 꽤나 유명한 집인데도, 필자는 처음이다. 사회 명사들의 간단한 음식평과, 같이 찍은 사진들이 벽에 많이 붙어 있다. 더치페이 10,000원. 점심 후 5호선 서대문역 방향 따라 파리 바겟 2층에서 커피를 마신 후 헤어지다. 한 잔에 1,500원으로 싸다. 채소가게에서 가죽나무잎 3.000원치 사고, 역에서 헤어지다. 필자는 오후15;00~ 한국고서연구회 5월례회 행사 창덕궁 견학에 참가하기 위해 종로3가역에 내렸다.

* 오늘 다른 행사; 1. 도봉문인협회 원주 박경리 문학관 등 춘계 문학기행. 07:00 도봉구민회관 집결. 참가비 70,000원. 2. (사) 한국산서회 5월례회로, 인왕산 일원 야유회.10;00~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

* 어제(5.19 금) 행사; 한강포럼 제336차 지상 참관. 07;30~ 프레스센타. 참가비 50,000원. 불참.

 

안산자락길 하산 중. 김기오 촬영.

 

보기 드문 연분홍 찔레꽃.

 

한강포럼 제336차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