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詠春耕(영춘경)/조태채(조선)-명시 감상 2,215
한상철
2023. 7. 7. 07:35
詠春耕(영춘경)
-봄갈이를 읊다
조태채(趙泰采)/조선
茶煙乍歇午鷄鳴(차연사헐오계명) 차 달인 연기 잠시 멎어 낮닭이 울고
睡罷閒牕霽景明(수파한창제경명) 잠 깨니 한가한 창 개인 경치 산뜻하네
野外春耕知不晩(야외춘경지부만) 들 밖의 봄갈이가 늦지 않음을 알아
隔籬時聽叱牛聲(격리시청질우성) 울짱 넘어 가끔씩 들려오는 소 모는(이랴~) 소리 (번역 한상철)
*趙泰采(1660~1722); 조선후기 한성부판윤, 판의금부사, 좌의정 등을 역임한 문신. 본관은 양주(楊州). 자는 유량(幼亮), 호는 이우당(二憂堂)이다. 조존성(趙存性)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형조판서 조계원(趙啓遠)이고, 아버지는 괴산군수 조희석(趙禧錫)이다. 어머니는 백홍일(白弘一)의 딸이다. 조태구(趙泰耉)의 종제이며, 조태억(趙泰億)의 종형이다.(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 출처; 프레스존 오늘의 차시. 2022. 4. 21(목) 배진희 기자. 인용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