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명시 감상
對花嘆老(대화탄로)/이달(조선)-명시 감상 2,246
한상철
2023. 9. 1. 19:37
對花嘆老(대화탄로)
-꽃을 대하며 늙음을 탄식함
손곡(蓀谷) 이달(李達)/ 조선
東風亦是無公道(동풍역시무공도) 봄바람은 역시 공평치 않도다
萬樹花開人獨老(만수화개인독로) 온갖 나무 꽃 피워도 사람(나) 홀로 늙게 하네
強折花枝揷白頭(강절화지삽백두) 억지로 꽃가지 꺽어 하얀 머리에 꽂았다만
白頭不與花相好(백두부여화상호) 흰 머리와 꽃은 서로 어울리지 않네 (번역 한상철)
* 출처; 蓀谷詩集卷之六 -七言絶句
* 다음카페 영일서단 고방서예 인용 수정.(2022. 7.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