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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화(禪畵)의 운치/반산 한상철

한상철 2025. 2. 24. 22:04

2025. 2. 24(월). 맑고 춥다. 11:00~인사동 한국미술관 2층에서 열리는 '대한민국단원명가담원명가명문전'(이하 략)을 관람한다. 담원의 禪畵와 문하생들의 작품들이다. 오늘이 마지막날이다. 19(수)일에 개막식이 있었으나, 필자는 몸이 좋지 않아 가지 못했다. 마침 안양에 사는 티에스엘 이동훈 대표가 본전람회에 관심이 있어, 사전 카톡 연락으로 만나게 되다. 그는 밴드 친구인데, 개인적으로 사업을 하지만, 고전에도 박식한 편이라, 평소 호감이 많이 갔다. 오늘 처음 인사를 나눈다. 전주 이씨 후령군파라 한다. 친한 담원 김창배 화백에게 소개시켰다. 옆 전시관은 (사)벽산전통서각협회(전남 목포) 벽산 정형준 이사장의 목각전도 함께 열린다. 같이 수인사를 한다. 세밀히 감상하고, 11;50~국일관 옆 뽁찌집에서 은복국을 먹다. 평일인데도 자리가 없다. 앞서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허홍구' 시인과 우연히 마주친다. 둘의 대화가 즐거워 히레사케 각 석 잔을 마신다. 식후 성차사에 들러 보이차를 마시며, 여담을 이어가다. 모처름 인사동 유람이 즐겁다.

* 졸저 『소요』 와, 2024. 11. 6 안재식 시인에게 받은 <우경 안정구 선생 간찰집>을 재서명하여 선물했다.

* 졸저 『탐매』 담원 김창배 화백, 벽산 정형준 목각가에게 서명후 각 증정.

 

좌부터 이동훈, 김창배, 한상철 제씨. 가운데 그림은 담원의 선화(문인화풍).
 

 

담원이 선물한 시선화책. 시 신헌 정광호, 그림 담원 김창배

 

 

성차사에서 차담.

 

 

집으로 배달된 <문예비전>. 통권 제131호(2024년 겨울). 처음 대한다.

 

 

졸고 단시조의 향기. 솜다리 외 1수.(78~79면). 서면 청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