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고지신(溫古知新)/반산 한상철
온고지신(溫古知新)-옛 것을 익히고, 그 것을 통해 새 것을 앎을 이른다. 출전 《논어(論語)》 <위정편(爲政篇)>. 법고창신(法古創新)과 비슷한 개념이다.
* 침묵 기조 유지.(필자)
2025. 7. 5(토). 개임. 습하고 덥다. 16:00~한국고서연구회 7월례회에 참석한다. 강좌 주제는 '삼국지연의 애독자인 淸太宗(崇德帝)의 독서 일화(逸話)와 대조선관(對朝鮮觀)'이다. 모처럼 나온 송강호 회원이 발표한다. 파한 뒤 10인이 대로 건너 커피점 3층에서, 여담을 나누다. 총 27명 참석. 당일 회비 20,000원. 전철 1호선 종각역 11번 출구 동일빌딩 3층 문화공간 온. 초면 인사한 이는 김상천(문예비평가), 김구(화가). 환중(患中)인 송문호 원로 회원도 모처럼 나옴. 이번 주는 내내 바쁘다.
* 졸저 『探梅』 송문호, 송강호, 장정태, 김상천, 김구(金九) 제씨에게 서명 후 5권 각 증정.
* 송강호 간개(簡介); 필자가 가장 아끼는 인재다. 현재 한국에서 만주어를 전공한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이다. '만주어사전' 편찬에도 참여했다. 다방면에 박식하고, 논리적이다. 인간미도 있으며, 예의가 바르다. 성격이 온화하고 차분해 호소력 있는 강의를 한다.
* 아무리 학문의 '융합, 통섭시대'라 하지만, 문장에는 논문, 한시, 시조. 자유시, 동시, 수필, 칼럼, 꽁트, 까쉽 등, 각 장르 별로 쓸 용어(用語)가 따로 있다.
* 한국고서연구회는 세계적인 자랑거리다. 이러한 단체는 고전(古典) 선도국인 일본, 대만,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미국 등에도 없다.
* 건망증 1호 실수; 중요한 행사를 놓치다. 7. 5(토) 18:00~ (사)서울특별시산악연맹 창립 제60주년 기념식. 전철 왕십리역사 6층 디노체 컨벤션. 참가비 50.000원 기납부.(50% 서울산악동우회 지원). 7. 6(일) 박민열 동우회 부총무가 찍은 행사사진을 보고 비로소 알다. ㅋㅋ

한국고서연구회 7월례회. 발표자 송강호 맨 뒷줄 우 1번. 앞줄 우 2번 필자. 1번은 동향 후배 김형준 전 교수.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민속학에도 조예(造詣)가 깊다.
* 청태종; 이름 홍타이지. 병자호란 때 삼전도 수항단에서 조선(인조)의 항복을 받은 후, 귀국길에 파주 월롱산 근처에서, 북한산 연릉(連稜)을 바라본다. 그는 '누운 문수보살'로 보고, 조선의 산수를 극찬(極讚)했다.한편 선황 청태조 누르하치의 화신(化身)으로도 본 게다...
커피점 3층에서. 독사진. 바로 앞 여류 J 회원이 찍어줌. 고맙습니다.
* 필자가 쓴 모자에 대한 관심. 약 30년 전 종로 5가 등산장비점 '동진'에서 샀다. 지금은 골동이 돼버렸다. 제품명을 몰라, 그냥 리빙스톤(탐험가)모자라 한다. 예전 영국의 탐험대나 등반대가 애용했다. 유사한 형태의 모자를 여름에 스님들이 많이 쓰고 다니지만, 품질이 완전히 다르다. 카키색 바지 역시 영국제이다. 유명한 Rohanⓡ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