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어만
-물굽이 낙시터
저광희(당/707~760)
垂釣綠灣春 (수조녹만춘); 낚시 드리운 초록빛 물가에
春深杏花亂 (춘심행화란); 봄 무르익어 살구꽃 흩날리네
潭淸疑水淺 (담청의수천); 물 맑아 수심 얕은가 했더니
荷動知魚散 (하동지어산); 연꽃 흔들려 물고기 자맥질 알겠네
日暮待情人 (일모대정인); 해질녘 그리운 님 기다리며
維舟綠楊岸 (유주녹양안); 버드나무 늘어진 물가에 배를 매네
* 이 시는 낚시 시(釣詩)로는 중국 제1로 친다. '천고에 전송되는 명편'이라는 평을 받는 저광희의 대표작이다.
(한시와 낚시 제193~194 쪽. 이하상 엮음. 소와당)
* 자료에 따라 潭淸疑水淺은 塘淸疑水淺(당청의수천)으로 나오기도 한다.
* 근현대 중국화가 하해하(何海霞)의 <수조도(垂釣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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