茶歌(차가) -간의대부(諫議大夫) 맹간(孟諫)이 차를 보내준 것에 사례하다 盧仝(노동)/당日高丈五睡正濃(일고장오수정농) 해가 한 발이나 높도록 잠이 바로 깊었는데軍將扣門驚周公(군장구문경주공) 군장(軍將)이 문 두드려 주공(周公)의 꿈 놀라 깨게 하였네 口傳諫議送書信(구전간의송서신) 입으로 전하기를 간의대부(諫議大夫)가 서신 보내다 하니白絹斜封三道印(백견사봉삼도인) 흰 비단에 비스듬히 봉하고 세 개의 도장을 찍었구나 開緘宛見諫議面(개함완견간의면) 봉함(封緘) 열자 완연히 간의대부(諫議大夫)의 얼굴 보는 듯하니首閱月團三百片(수열월단삼백편) 첫번째로 월단(月團) 삼백 편 보았노라 聞道新年入山裏(문도신년입산리) 들으니 새해의 기운이 산속에 들어와蟄蟲驚動春風起(칩충경동춘풍기) 땅속에 숨어 있던 벌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