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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구일미(覓句逸味)-隨想錄/반산 한상철

멱구일미(覓句逸味) 시구를 찾는 뛰어난 맛​추사미인무애수(秋似美人無礙瘦) 가을은 미인과 같아, 파리함을 거리끼지 않는다. 달리 말해, 아름다운 여인을 닮아 여위도 상관 없다.(한상철 풀이) * 여기서 미인은 꼭 여자에게만 국한하지 않는다. 모국(母國), 가족, 친구, 선현(先賢) 등도 될 수 있다(한상철). 위 칠언구는 2026. 9. 16 대만 페이스북에서 인용했다. 원문은 첫 자를 벼 화(禾) 변에, 거북 귀(龜) 자로 표기해 어리둥절했다(禾+龜). 큰 사전을 찾아보니, 秋의 고자(古字)이다. 詩의 구절이나, 어휘를 찾아내면 그맛이 빼어나다.​2026. 9. 16(수). 맑고, 기온차 심함. 아침은 썰렁한데, 낮은 덥다. 기상후 방에서 하는 요가는 줄이고, 대신 바깥 운동(도인 등)을 늘려나간다. 한..

19.사진 2026.09.16

초추삼락(初秋三樂)-隨想錄/반산 한상철

초추삼락(初秋三樂) 이른 가을의 세 가지 즐거움1. 추희포아락(秋姬抱我樂) 가을 아가씨가 나를 끌어안은 즐거움 * 추희는 만생종(晩生種)인 가을 큰 자두의 일본식 이름이다.2. 전영풍비락(剪影風飛樂) 실루엣이 바람에 날리는 즐거움* 실루엣은 음역(音譯) 한자가 없어 중국어를 그대로 인용했다. 여기서는 도봉산 우이능선의 '검은 윤곽(옷)'을 뜻한다. 전영이란, '그림자를 자름' 또는, '잘라낸 그림자'를 말한다. 3. 동우산행락(同友山行樂) 벗과 함께 산에 가는 즐거움​2026. 9.13(일). 흐리고, 아침은 약간 썰렁하다. 퇴원후 사회로 복귀해 조금씩 적응해 나간다. 약 15일이 돼, 장기는 기능이 거의 회복 되었으나, 여독(餘毒)인지 몰라도, 전신이 쑤시고 아프다. 지금도 낮에 잠이 쏟아지지만, ..

19.사진 2026.09.13

甘露寺(감로사)/손방(남당)-명시 감상 2,597

甘露寺(감로사)-감로사​ 孫魴(손방)/남당(南唐)寒暄皆有景 (한훤개유경) 추울 때나 따뜻할 때나 모두 경치가 있는데孤絕畫難形 (고절화난형) 외로운 절경은 그림으로 형용하기 어렵네地拱千尋嶮 (지공천심험) 땅은 천 길이나 험준함을 공여하고天垂四面青 (천수서면청) 하늘은 사방으로 푸름을 늘어뜨리네晝燈籠鴈塔 (주등롱안탑) 농안탑은 낮에도 등불이 켜져 있고夜磬徹漁汀 (야경철어정) 밤 경쇠 소리는 고기 잡는 물가까지 이르네最愛僧房好 (최애승방호) 그 중에서도 스님의 방을 가장 아끼는데波光滿戶庭 (파광만호정) 출렁이는 물결 빛이 뜰에 가득하다네 (번역 한상철) * 甘露寺(감로사): 장쑤성 진강시의 北固山에 위치. 강물과 절벽이 만나 요새와 같은 지형이다.* 孫魴(손방): 당나라 말기부터 오대십국 시대 남당..

14.명시 감상 2026.09.08